어느 분의 블러그에서 부안에 있는 방송 제작용 거대한 세트장을 방문하신 후기를 보았다. 2006년 9월에 그 곳에 갔었다... 역시 지금은 더 엉망이 되어 버렸다. 거참,, 비행기 뜨지 않는 공항 만든 것과 무엇이 다르랴,,, 전국에 밥 굶는 아이들이 5만이라는데,,,
겨울에 밥이라도 따뜻하게 먹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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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일대를 돌아 보고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집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방송국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하여 세트장을 수십억을 들여서 만들어야 한다. 이건 비용이다.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헌데 가만히 보니 그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면 그 곳에 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생긴다. 사람이 모인다는 것은 돈이 함께 온다는 듯이다. 움직이면 돈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허니 지방 자치 정부에서는 드라마 세트장 제작 비용을 선뜻 내 준다. 명분도 좋다.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활성화=돈 이니 누가 반대 하리요.
꿩 먹고 알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이런 말이 딱 맞는 경우이다.
그래서 드라마 세트장은 갑자기 비용의 개념에서 돈의 개념으로 바뀌어 버린다. 허나 수십억의 비용이 들어가니 그 이상의 수입을 얻어야 한다. 이건 투자비용 보다 수익이 많아야 한다. 산수가 경제이다.
헌데, 세상에 경치 좋고 물 좋고 한 곳은 없다고 하더만 그 말이 맞는 듯하다.
집사람과 같이 한 이야기는 세트장과 박물관의 경쟁시대일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박물관. 한번은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교육적인 효과라는 거대한 명분이 앞서기에 그러하다. 박물관과 역사적 유적지를 가는 연령층은 다양하지 못함이 사실이다. 탁본은 사학과를 다니는 학생들과 역사 학자들만의 전유물이게 되면 그 이외의 사람들은 소외 된다.
이런 면에서는 한지를 저렴하게 구매하여 탁본 체험을 하게 하여 주는 공주 박물관은 참 좋은 박물관이다.
1) 박물관은 어둡다.
전시물 위주의 조명은 박물관에 대한 인상을 다소 어둡게 만든다. 어두운 박물관. (모든 박물관이 그러한 것은 아니다.)
2)박물관은 정적이다.
박물관에서는 조용히 해야 한다. 소근 소근. 발 걸음도 조용 조용해야한다. 허니 한창 뛸 나이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고역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허니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 되어 버린다.
3) 재미가 없다.
욱 늘어 놓은 박물관의 유물에서는 재미 요소를 찾을 수가 없다. (찾는 것이 바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허니, 에버렌드에는 가도 또 가자고 하는 아이들이 박물관에는 한번 가면 두번 가자는 이야기를 꺼내면 고개를 돌려 버린다.
4) 연관성이 없다. (적다.)
역사적이라는 말은 이미 흘러간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연관성을 갖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람들에게 의미를 주기 힘들다. (해서 역사는 지난 세월이 현재의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 이라는 말이 있기도 한다. 역사는 반복한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말이다.)
이순신장군의 의미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러한 중요한 인물이 더욱 부각 되는데에는 이순신 박물관이 기여한 것은 아니다. 이순신 장군 박물관은 보지를 못하였다.
국사 교과서의 한 페이지가 혹은 어떤 한권의 책보다는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1년 남짓 계속된 드라마의 영향이 더욱 컷을 것이다. 정적인 것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충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가 높은 시청율을 기록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연관성의 의미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이순신이 이 시대에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텔레비죤 화면속에서 말이다. 허니 사람들이 동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던 것이다.
허니, 박물관이라는 곳을 반복하여 방문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뭐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해서 세트장을 연결하여 생각하여 보면
1) 세트장은 밝다.
사극(史劇)을 만드는 드라마이니 세트장은 그 시대에 맞는 건물을 만든다. 한옥을 전통적인 자재와 방법으로 짓는 것은 정말로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다. 비슷하게 짓는 것도 결코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리라. 세트장은 대부분 참 산천경개 좋은 곳에 있다. 배산임수라 하던가. 정말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 세트장을 짓는다. 역사 드라마이니 현대적인 요소가 배경에 들어 오면 아니되고 자동차 소리나 비행기 소리 등등의 현대적 요소가 보이지 않는 곳이다 보니 고즈넉한 지리적 배경을 가진 곳에 건물을 짓는다. 참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허니 세트장 주변에는 펜선들이 들어 선다. 경치가 좋은 곳이니 당연한 일이다.
좋은 햇볕과 경치를 가진 곳이다. 다시금 그 자연을 취하러 가고 싶다.
2) 드라마 세트장은 동적이다.
세트장은 야외에 지어진 것이다 보니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다. 몇 가지 소품을 가져다 놓아서 놀이감이 되기도 한다. 형틀에 앉아 보기도 하고 주리를 틀어 보기도 하고. 미니 대포를 가지고 한때 유행하였던 '방포하라,'를 마음껏 외쳐 볼 수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 한다.
3) 재미가 있다. 실감이 된다.
드라마를 보았다. 드라마를 보고 가니 그 세트장의 곳곳에서 드라마의 장면,장면을 생생히 되새김질하여 볼 수 있다. 허니 실감이 있다. 실감이 있으니 재미가 있다. 더구나 대리 체험도 할 수 있다. 그 드라마속에서 나를 대입하여 볼 수 있다.
4) 연관성이 있다.
드라마속에서 익힌 역사적 사실이 눈 앞에서 전개 되는 것이다. 아주 예전에는 라디오에서 하던 드라마가 인기가 있었다. 드라마를 들으면서 상상을 하면서 장면 장면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상상력은 박물관에서 줄줄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을 보고 되살리기는 힘들다. 그러나 드라마 세트장에서 텔레비죤을 통하여 본 장면 장면을 되살리면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명량 해전. 바다를 박물관에 가져 올 수는 없다. 명량해에 세트장을 세우면 텔레비죤에서 명량해전을 본 사람들은 그 화면에서의 생생함을 되 살려 볼 수 있다. 허니 연속성이 살아 있는 것이다.
뭐 이야기 길게 하고 있다.
드라마 세트장이 좋다고 말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허나 그건 아니다.
이유는 이렇다.
일본의 아주머니들이 배용준에 열광하여 춘천까지 전세기와 전세버스를 타고 와서 사진을 찍는 것은 화면상에서의 배용준을 기억하고 현실에서의 대리 체험을 하고픈 마음이 강하기에 그러한 것이리라. 그러한 마음을 채워 줄 수 있기에 찾아 오는 것이다.
드라마. 드라마는 1회성이다. 물론 간혹 재방송을 하기는 하지만 그 속성은 1회성이다. 1회성이라는 말은 그 당시에 그 방송을 본 사람들. 그 시대의 붐이랄까 이런 것에 같이한 사람들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게 드라마 시청률로 집계가 되는 것이다.
드라마 세트장. 1회성이 될 개연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원래 세트장의 개념은 1회성이다. 허니 최대한 저렴하게, 그리고 최대한 비슷하게 지어져야 하는 것이 바로 세트장이다. 1회성의 세트장을 가지고 천년 만년 울거 먹는 다면 마치 설렁탕 집에서 같은 소뼈를 가지고 재탕에 삼탕에,,,,, 탕탕 우려 먹는 꼴이다. 허니 그 집은 망하리요.
세트장은 하드 웨어이다. 하드 웨어는 중요하다. 헌데, 하드 웨어는 한번으로 충분하다. 허니 소프트 웨어를 새롭게 해 주어야 한다. 헌데 지금의 드라마세트장은 소프트 웨어가 부족하다.
주욱 한 번 돌아 보면 끝이다. 그게 세트장의 운명이다. 현재로서는 말이다. 허니 그 세트장에 두번 다시 갈 일이 없다. 허나, 소프트 웨어를 바꾸어 준다면 그 세트장은 정말로 재활용이 아니라 계속적인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세트장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분석. 어떤 사람들이 어떤 구성으로 오는 가에 대한 분석을 하는지 모르겠다. 드라마가 인기속에 방영될 때는 찾아오는 차들의 주차비만 챙겨도 돈이 되었다. 세트장 앞에 있는 넓은 주차장을 보면 밀물 같이 밀려 들던 차량들을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허지만 텅 비어 있는 주차장을 보면 썰물 같이 빠져 나간 관람객들이 다시금 오게 하는 방법에는 다소 서투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소프트 웨어가 부족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온 사람들이 세트장 앞에 있는 간이 매점에서 컵 라면에 김밥을 먹어도 지역 경제 활성화이다. 근처에 유명한다는 횟집에서 회 한 접시와 소주 한잔을 마시고 가니 요식업의 활성화이다.
멀리서 온 사람들은 차에 기름도 넣어야 하니 지역 경제 활성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혹은 하룻 밤 자고 가야하니 숙박업에 대한 활성화라고 할 수 도 있다. 헌데, 한번 오고 다시는 오지 않으니, 그간 투자한 돈을 뽑았으니 다행이고 그 지역의 단체장의 업적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정말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 양지 바른 곳에 잘 지어 놓은 그 세트장을 말이다. 이제는 슬슬 보수와 유지 비용이 만만하지 않게 들어가게 생겼는데 말이다. 벌어놓은 돈을 까 먹고 살아야 할 판이다. 난 모르겠다. 내가 있을 때는 정말 돈 많이 벌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작품인데, 다른 사람이 맡고 나서는 어찌 그리 운영을 하지 못하는가 라는 말을 하는 것은 어불에 성설일 것이다. 수십억원의 돈을 들여서 지은 건물이 순식간에 폐품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계속적으로 드라마 세트장이 운영되고 수익이 나기 위하여는 소프트 웨어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허면 이런 요소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예를 들어 불멸의 이순신.
불멸의 이순신에는 수많은 등장 인물이 있다. 이러한 인물 마다 각각의 다른 역활이 있다. 이러한 역활에 대한 체험의 장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판옥선의 수루에서 커다란 북을 펑펑 쳐 보기도 하고, 거북선 속에서 노를 저어 보는 체험. 이러한 체험은 요즘의 기술로 충분히 체험관을 만들어서 3D 기술과 IT 기술과 건축 기술과 놀이 동산을 만드는 기술이 합쳐 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판옥선이 바닷물에 철렁 철렁 거리면서 휘청 거릴 때의 느낌등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티 셔트를 파는데,,, 이미 인쇄되어 있는 것이다.
요즘은 즉석 인쇄도 많다. 장군 복장에 얼굴을 캡쳐하여 자신만의 티 셔츠를 만들어 입을 수 있다면. 소비자 선택의 시대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영화도 돌리는 것이다. 이 장면이 포함되어 촬영된 부분중에서 발췌하여 영화도 돌리는 것이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역사적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오디오와 비디오가 동시에 되니 그 생생함이 배가 될 것이다.
역사적 현장에서 번데기를 파는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수군 병사들의 먹거리 체험으로 국밥이나 주먹밥을 파는 것이 나을 듯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드라마세트장을 짓는데 돈을 한푼도 들이지 않을 수 있는 방송국은 매우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그 방송이 인기가 있어서 그 세트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관광객으로 인하여 그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헌데 방송국은 그 이윤을 위하여 지역 경제에 그 부담을 넘긴 것은 아니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들은 인기 있는 드라마라고 하여 광고에 그에 못지 않은 비용을 넘겼을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러하다. 결국은 기업도 가격에 반영하였을 것이고. 허니 결국에는 누가 이익인가를 생각하여 보면,,,,,, 음,,,,
해서, 생각하여 보면 뭔가 서운하다. 그게 바로 사람들에게 다시금 찾아 오도록 하는 요소가 적다는 것이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있다는 것은 반복하여도 싫증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싫증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중독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허니 소프트 웨어는 바꾸어 주어야 한다. 하드웨어만을 세워 놓은 상태에서 관람객들의 머리속에 있는 소프트 웨어, 즉 1회성인 드라마의 관람객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박물관과 드라마 세트장. 어쩌면 한판 격돌을 하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