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탄 일본의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위의 제목과 같이 먹는 것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사람이 먹어야 사니까 먹기는 먹는데 무엇을 먹을까 에 대하여는 각자의 기호가 다르지요. 해서 이것도 하나의 이야기 거리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 일본에서는 왜 서양 요리가 대중적일까.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점 중에서 하나가 있다면, 우리는 서양 요리라고 하는 것은 일단 여자와 남자가 상당히 경제적인 고통을 (특히 남자) 감수할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 먹는 것이거나, 이러한 음식을 먹기 위하여는 번화가에 자리한 분위기가 그윽한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으로 되어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일반적으로 대중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곳에서는 돈까스, 생선까스,함박스테이크, 스파케티 정도의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안 그렇다고 하더라고 글의 진행상 필요한 이야기 이니 만치 이해를 바랍니다. 해서 이러한 서양 음식을 접하는 것이 동네 슈퍼 마켓에 가듯이 손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런데, 일본에서는요. 생각보다도 이러한 서양 요리가 아주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적어도 서민적인(?) 생활 환경에서 말입니다. 요리도, 이태리, 독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중동 여러 나라의 음식이 상당히 생활과 밀접 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더구나 인도 사람들의 오리지널 인도 요리점에 사람들이 붐빈 것을 보면 참으로 놀라울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의 설렁탕이나 김치찌개 백반을 파는 집이 있는 정도라고 하면 다소 과장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집에 Office Lady와 넥타이 부대 등이 점심 시간에 간단히 점심을 먹는 분위기로 먹는 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서양 요리가 강한 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생활 속에서 김치찌개를 먹는 정도의 기분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생활화 되어 있다는 것이 대중성을 누리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저녁에 특별한 분위기를 위하여 이러한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보여집니다. 역시, 음식과 여러 나라의 문화를 수입하여 정착화 시키는데 는 강한 일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즉, 세대에 따라서 음식에 대한 好 와 不好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라’번에서 내용을 설명합니다.
2. 일본에도 철 가방이 있을까?
퀴즈를 하나 낼까 합니다. 우리나라 오토바이 산업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중국 집입니다. 철가방입니다.
우리나라 중국 집의 강점은 무엇이겠습니까? 분식점의 아주머니가 철 쟁반을 머리에 이고 행여 국물이 쏟아 질세라, 반찬이 흐를까 바 조심조심 걷는데 비하여, 우리의 철가방은 50cc 오토바이를 몰고 그것도 한 손에 철가방 들고 한 손만으로 핸들을 잡고 말입니다. 무지하게 과속을 하면서 오늘도 전국의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왜? 짜장면은 불으면 못 먹으니까. 분 초를 다투는 속도가 무지하게 중요하지요. 해서 번개맨도 나왔지 않습니까?
자. 그러면, 일본에는 이러한 철가방이 있을까. 일본은 인건비도 비싸고 하다는데 더구나 도시락도 배달이 아니라 팩스로 주문하고 찾아다 먹어야 하는 상황인데 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갸우뚱해 봅니다. (아래에 갸우뚱 과 관련된 이야기 하나 합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일본의 철 가방과 우리나라의 철 가방은 어떻게 틀릴까? 틀린 점이 있다고 보아야 겠지요.
또 도표로 만들어 봅니다.
항목 일본나라 우리나라
운송수단/도구 오토바이와 철가방 오토바이와 철가방
오토바이의 바퀴 수 3개 2개
철가방의 재질 FRP 일체식 양철판 조립형
단무지/양파 제공 여부 없다. 있다.
탕수육을 시키면 군 만두 서비스 없음.군 만두 서비스 없으면 다시는 그 중국 집에 전화 안함.
인사성은 어떨까 인사성이 무지하게 바르다. 열 마디는 하는 듯하다. 두 마디는 한다.
자! 그러면 보다 세밀하게 하나 하나의 항목에 대하여 살펴 봅니다.
운송 수단 같지요. 역시 자전거에서 오토바이로 한단계 올라 갔습니다. 두 나라가 동일 하게 말입니다. 스피드 시대이니까 말입니다.
오토바이의 바퀴 수/ 지붕도 있네요. 무슨 말인고 하니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당연히 바퀴가 2개 이지요. 한데 일본의 철가방들은 바퀴가 3개짜리 오토바이를 몰고 다닙니다. 삼륜 오토바이 입니다. 역시 안정감이 강하지요. 뒤 바퀴가 2개 이니까 말입니다. 더구나, 바퀴가 세 개니까 지붕도 달려있고, 앞에 유리창도 있습니다. 비가 올 때 작동하는 와이퍼도 물론 있고요. 수요가 많으니까. 일본의 오토바이 제조 회사가 만들어서 팔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이것을 수입 해다 장사를 하면 되겠구나 했는데 대당 가격이 30만YEN정도라고 해서 과감하게 포기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철가방들은 오토바이 타는 솜씨로 채용 여부가 결정되는데 어느 주인장이 300 만원짜리 오토바이를 사주면서 고용을 하겠나 하는 것이 반론이었고, 수긍이 되어서 그만 두기로 하였습니다. 잘 한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철가방의 재질 우리나라는 대개 오토바이 뒷좌석에 플라스틱으로 된 큰 바구니 하나 붙여 놓고, 그 속에 철가방을 넣거나. 손으로 들고 운전을 하지요. 그런데 일본의 오토바이 제조 회사는 이 뒷좌석에 일체형의 FRP로 만든 트렁크를 달아 놓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부 오토바이에는 뒷좌석에 조그만 짐을 넣을 수 있는 박스를 설치한 것도 있지요. 이 박스의 5배 정도의 크기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혀 하자 없이 음식을 배달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또 하나 그 속에는 운행 중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특수 설계를 해서 오토바이가 기울어져도 항상 평형을 유지하는 장치를 하여 놓았다고 합니다. 대단한 사람들… 그냥 비닐 랩으로 포장하면 국물도 새지 않는 것을 굳이 이러한 연구를 하여 장치를 하다니 말입니다.
인사성은 어떨까 일단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시작이 됩니다. ‘미안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어디다가 놓을 까요’ 어!분위기가 비슷한가요. 하지만? 음식을 놓는 과정에서 계속적으로 ‘미안 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수도 없이 반복을 합니다. 현재까지 5번 이상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이거 참!! 뭐가 그리도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것이야. 음식 배달 해왔으면, 놓고 갈 일이지. 참 말도 많네”라는 생각을 속으로 하게 됩니다. 그릇을 놓으면서 연신 고개와 허리를 숙이면서 ‘죄송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계속 중얼 거립니다. 이윽고 그릇을 놓고 나서 ‘이따가 00분 정도 지난 후에 그릇을 찾으러 오겠습니다.’ ‘식대는 얼마입니다. 영수증 여기에 있습니다,’ 잔돈 거시러 주면서 ‘얼마 받았습니다.’ ‘잔돈 00YEN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문간에 서서 ‘항상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이 사이에도 열심히 인사를 계속적으로 합니다. 상당히 귀찮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납니다. 이거 우리식으로 하면 짜장면 하나 시켜 먹는데 참으로 인사 무지하게 하는 구만. 우리나라는 어떻지요. “ 식사 왔는데요” “아저씨 여기다 놓아 주세요” “식대는요?” “이따 그릇 찾아 갈 때 드릴께요.” 그릇 놓고, 가끔은 ‘맛있게 드십시오.’ 뭐. 이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배달 문화는 같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은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정리 하겠습니다.
배달 시에 일어 나는 대화의 차이점 : 15개의 문장과 2개 혹은 3개의 대화
일본 사람들 참으로 말도 많이 하지만,행동으로 연신 허리와 고개를 숙이면서 말하는데 반하여. 우리나라의 철가방을 이용하여 요식업을 하는 분들은 배달 나와서 손님에게 고개를 숙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짜장면 시켜 먹으면서 인사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도 없겠지만요.
참으로 틀리기는 틀린 나라입니다.
비가 와야만 나막신을 신는 나라와 비가 안 와도 Ke Ta 케타 라는 나막신을 신는 나라의 차이점이지요.
여기서 갸우뚱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합니다. 일본 이야기와는 관계가 없지만,,, ( Body Language가 만국 공통어인지 알았다가. 그것이 아닌가 벼 라고 당황했던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
상대국 : 홍차의 생산으로 유명한 나라, 타밀 반군으로 유명한 나라??
이 나라 사람과 상담을 할 때는 조심을 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싸움이 일어 날 수도 있거든요. 특히,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말입니다. 대화를 하나 해 볼까요.
우리 선수 : 지난번에 상담 시 귀하가 150불에 사겠다고 했는데 맞지요.
상대 선수 : 말은 없고 대신에 고개를 좌우로 서너 번 흔듭니다.
우리 선수 : (이거 미칠 일이 구만, 지난번에 합의 해 놓고 오리발을 내밀다니) 잘 기억해 보기 바랍니다. 150불 맞지요.
상대 선수 : 말은 없고 계속해서 고개를 좌우로 서너 번 흔듭니다.
우리 선수: 드디어 슬슬 혈압이 올라가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하여 보다 높은 목소리로 말을 합니다.
우리 선수 : 지난번 몇 월 몇일 어디에서 만나서 합의 했지 않습니까. 여기 자료도 다 있습니다. 맞지요.
상대 선수 : (우리나라 선수의 목소리가 높아진 만큼) 더 강력하게 고개를 좌우로 계속 강하게 흔들어 댑니다.
우리 선수 : 이제는 우리나라 말로 한 마디 합니다. “이거 미치겠군.” 이라고 말입니다.(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이 보세요. 말 좀 해보세요.
상대 선수 : (드디어 입을 엽니다.) 맞습니다. 합의 했습니다. 우리 선수 : (기가 막힌 표정으로) 그런데 왜 고개를 좌우로 저었습니까?
상대 선수 : (오히려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귀하의 말이 맞다고 동의 한다는 의미에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지요. 뭐가 잘못 되었습니까.
우리 선수 : (아차 싶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당신의 나라에서는 긍정일 경우 좌우로 고개를 젓습니까.
상대 선수 : (당연한 것을 왜 묻느냐는 표정으로) Of course!! Why?
우리 선수 : 음메 내가 졌다. 그리고는 허탈한 표정으로 웃어 버립니다. ? 조심하십시오. 자신의 기준이 상대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괜한 소리로 이야기가 길어 졌습니다.
3. 왜 우리나라에서 회전 초밥은 문을 닫고 일본은 여전히 번창하고 있는가
빙글 빙글 돌아가는 회전 의자가 아니고, 빙글 빙글 돌아가는 회전 벨트에 접시들이 이런 저런 스시를 (초밥) 담고서 자동차 조립 라인같이 생긴 벨트 위에서 잘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15미터에서 20미터 정도 길의 벨트가 거의 타원형으로 생겼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겠지요.
위의 파란색 바깥 주변에는 손님들의 의자가 있고, 가운데 공간에서는 주방장이 열심히 여러 종류의 초밥을 만들어서 파란색의 벨트 위에 올려 놓지요. 그런데, 주방장이 접시를 올려 놓는 위치는 거의 일정하니까. 자기가 좋아 하는 초밥이 저기에서 벨트를 따라 오고 있는데 중간에 다른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초밥을 집어 가면 화나지요. 해서 주방장에게 큰 목소리로 무슨 초밥 하나요 라고 하면 그 손님에게 바로 전달해 주지요.
이런 집에서는 역시 먹는 다는 사실 이외에는 다른 것을 바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초밥과 같이 먹는 일본 된장국물(미소시로)은 각 테이블 앞에 마련된 수도꼭지를 누르면 바로 나오게 되어 있고, 뭐 사람들은 주문할 이유도 특별히 없고, ( 맥주나 콜라는 따로 시킴니다.) 오는 것을 착착 집어서 먹으면 되니까. 말입니다. 다 먹고 나면 접시의 색깔별로 가격이 다르니까. 종업원이 와서 접시 숫자 세고, 카운터에 돈 내고 나가면, 뒤에서 왕창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우렁찬 목소리가 들립니다.
참 한 접시의 기본은 역시 2개입니다. 회를 무엇을 얹었는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지요. 또는 성게 알을 올려 놓은 것이 비싼 축에 들어 가지요. 장어도 비싸고 말입니다. 초밥의 가격이 비싼 것은 접시도 비싼 것을 쓰는 모양입니다. 비싸 보여요. 보기에도 말입니다.
본론 이야기 계속합니다.
하지만, 뭔가, 술 한잔 하면서 주인장과 이야기를 하는 그러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지요. 이 회전 초밥 집이라고 하는 곳이 말입니다. 먹는데 만 충실한 것이지요. 그래도 미어터지는 곳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성공한, 돈이 되는 것은 들어오면 반드시 돈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데, 왜 유독 이 회전 초밥 집만이 허탕을 쳤을까??? 한때는 오피스 거리나 젊은 층의 번화가에서 다소 흥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말입니다.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데요. 하나는 역시 우리 나라의 사람들은 국밥 한 그릇을 먹어도 사람의 손을 통한 그러한 인간미가 있는 것을 그리는 듯합니다. 공장에서 생산 라인에 앉아서 밥을 먹는다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먹는 밥이 맛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또 하나는요.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혼자서 밥을 먹는 상황이 적다고 보여 지네요. 위의 그림과 같이 원형으로 된 배치는 혼자서 먹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혼자서 밥 먹는 것을 외롭고 쓸쓸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몇 명이 같이 밥을 먹으면, 얼굴을 마주 보고 먹어야 하는데, 이러한 의자 배치가 2명을 넘어가면 대화에 상당한 방해가 된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이러한 식당은 반찬이 부족해도 더 달라는 말도 못하고 주어진 환경에 충실해야 하는데 도전적인 정신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식당인 듯합니다. 참으로 간만에 보는 일본형 사업의 실패작입니다.
4. 초밥을 먹는 방법
이야기 나온 김에 초밥 먹는 법을 알려 드리지요. 정통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초밥을 먹을 때 보통 이렇게 먹습니다. 초밥을 젓가락으로 집는다. 초밥용 간장으로 운반 밥이 있는 밑부분을 과감하게 잠수 시킨다. 그리고 입으로 가져 간다.
간단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일본의 유명한 초밥 전문점 주방장의 충언입니다.
맛있게 초밥을 먹기 위한 작은 설명서
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오른손의 (혹은 왼손을) 손 바닥을 지면으로 하고 손가락을 쭉 펴세요. 손가락 사이는 벌리시고요. 두 번째 손가락을 동그랗게 해 서 손 바닥에 닿도록 합니다. 그리고 상상을 합니다. 앞에 놓인 초밥의 등에도 두 번째 손가락을 접은 상태에서 밀착 시킵니다. 그러면 편 상태에 있는 엄지와 중지가 초밥의 옆 구리를 잡을 수 있는 상태가 되겠지요. 해서 초밥의 좌 우측에 있는 엄지와 중지를 초밥쪽으로 강하게 밀착을 시킵니다. 그리고 간장에 가지고 가서 살짝 꼬리 부분을 적신 다음에 먹습니다.
초밥이 놓여 있는 모양을 잘 들여 보면 마치 미사일 비슷하게 생겨서 한쪽은 다소 두껍게 되어 있고 반대편은 다소 유선형으로 얇아 집니다. 두꺼운 부분이 머리 부분입니다. 자! 이 머리가 상대편 방향으로 하게 잡으세요. 그리고, 꼬리 부분이 나의 방향으로 오게 말입니다. 그리고, 이 꼬리 부분의 회가 붙어 있는 끝 자락을 조금만 살짝 간장에 적셔서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초밥의 맛과 생산회의 맛을 살려서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요즈음, 일본에서도 이렇게 먹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먹는 방법도 격식을 갖추자면 힘이 듭니다.
5. 세대에 따른 기호 음식의 차이점에 대하여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일본은 세대에 따라서 먹는 것에 대한 기호가 완연히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재미 있는 사실이지요. 우리나라도 어린이들은 혹은 젊은이들은 피자, Fried Chicken, Hamburger, Cola등의 Fast Foods에 대하여 기호도가 강하지요. 나이 드신 분들은 별로 이에 대하여 반응이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지요.
자, 그러면 일본은 어떤 세대가 어떤 음식을 즐길까? 여기에는 슬픈 역사적인 배경도 숨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6.25전쟁 이전 세대
가난을 경험한 세대들입니다. 전후 일본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시골에서 딸 자식을 팔아서 연명을 하던 시절, 쌀이 배급으로 지급되던 시절. 암시장에서 쌀이 거래되던 시절. 불법 배급권을 거부하다가 청렴한 판사가 기아로 사망할 정도의 일본.
이러한 시절에 태어난 사람들은 무엇이던지 잘 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밥과 고기로 구분되는 동,서양의 모든 음식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즉, 음식이라는 것이 맛있고, 좋고 나쁨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의미가 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6.25 전쟁 이후 태어난 세대
우리나라 전쟁 발발 이후 일본의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어려운 경제 사정하에서 “우리나라 전쟁은 신이 내려주신 기회다”라고 일본의 당시 총리가 말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경제가 좋아 지면서 먹거리 조달 상황이 좋아 졌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농사를 지어서 온 국민이 밥을 (초밥/ 맨밥/ 주먹밥)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회복은 되지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모자라는 쌀을 생산하는데 드는 노력 보다 이 기회에 국민의 입맛을 바꾸어 보자.
또 다른 이유는, 서양인들에게 전쟁에서 패한 일본은 국민 체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이에 따라 서양인들이 먹는 음식에 대한 연구가 많았겠지요. 잘 살펴 보니까. 역시 고기를 무지하게 먹더런 말입니다. 빵도 엄청 먹네요. 우유도 하루에 몇 컵씩 먹고 말입니다. 아!! 그들이 먹는 것을 우리도 먹으면, 체력이 좋아지겠구나.
따라 해야지. 해서 국민들에게 고기 먹기, 우유 마시기, 분식 장려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고 할 수 있지요. 해서 6.25 전쟁이후 경제를 회복하고 수출로 외화를 왕창 벌고, 식량도 품종 개량을 통하여 어느 정도 생산량이 확보된 시기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30대 및 40대 정도)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서양식 식탁에 입맛이 길들여 졌습니다. 한번 길들여진 입맛은 평생을 따라 가는 것이지요.
3. 초등학생에서 20대후반 (일본이 수출을 통하여 자리를 잡은 이후)
일본은 더 이상 먹는 것에 대하여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쌀이 주식인 상황에서 쌀에 대하여 아끼면서 먹을 이유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 좋아하는 초밥과 Ni Gi Ri ( 니기리 : 주먹밥)의 주 재료인 쌀에 대하여 아낄 이유가 없어 졌습니다. 해서 먹는 것이지요. 그 동안 못 먹었던 초밥과 주먹밥을 말입니다. 해서 자라나는 세대는 이러한 음식에 대하여 부족함을 모르게 되었지요.
*** 초밥집에 가면 어린이들이 그 초밥을 엄청나게 먹어 댑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좋아 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60%정도 이상이 스시 (초밥)을 꼽습니다. 이후에 치킨, 햄버거 등등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이 상위를 차지하는 것 보다 더 높은 %를 차지합니다. 이유를 묻는 愚問에 賢答이 있습니다.
“맛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일본식의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데 2세대가 걸린 것입니다.
**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근거는 없는데요.
Family restaurant에 가면 말입니다. 두 나라 음식을 함께 팔지요. (즉, 서양 음식과 일본 음식을 말입니다.) 아빠는 ‘돈까스 혹은 햄버거’를 주문하고요. 아이들은 ‘초밥과 일본 된장국을 주문한다는 것이지요. 한 식탁에서 나타나는 두 세대의 성장 배경이 보입니다.
상식 하나 알고 가지요. (돈까스, 오므라이스,카레라이스는 어는 나라의 음식 ?)
1860년대 후반 일본이 개항을 하는 명치유신을 단행하게 되는데 이때 일본에 여러 가지 서양 요리가 들어 오게 됩니다. 일본 사람을 어디 주는 데로 먹던가요. 뭔가 연구를 하였습니다. 돈까스, 오무라이스, 카레라이스가 모두 일본化된 음식입니다.
6. 코가 매운가 혓바닥이 매운가 (우리나라와 일본인의 차이점이 바로 음식에서?
음식을 먹으면 역시 맛이 있는 가 없는 가도 중요하지요. 이 맛을 인식하는 인체의 기관이 우리나라와 일본 나라 사람들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무슨 이야기 인고 하니 말이죠. 고추장과 와사비(Wasabi)라고 하는 장(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고추장에 밥을 비벼서 먹지요. 그리고 찌개를 끓일 때 얼근한 맛을 (개운 하다고도 표현을 합니다.) 내기 위하여 고추장을 사용합니다. 고추장을 먹으면 맵지요. 그러면 인체의 어디가 매울 까요. 바로 혀입니다. 혀에서 불이 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요. 해서 물이나 우유를 마시면 불을 끌 수 있지요.
헌데, 일본 초밥에 넣어서 나오는 와사비 (Wasabi)는 일단 먹으면 코끝에서 소식이 아주 찡하게 옵니다.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가 되고 ,드디어 눈물이 앞을 가리게 되지요.
또 하나의 차이가 있지요. 와사비는 분말로 보관을 하다가 필요하면 물에 개어서 먹을 수 있는 반면에 고추장은 고추 가루와 밀가루 혹은 찹쌀 가루를 분리해서 보관 했다가 먹고 싶을 때 개어서 먹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틀린 것은 우리나라의 고추장은 조금 솔직하다는 것입니다. 즉 “나는 매운 맛을 내는 음식이다. 해서 색깔이 빨강 색이다. 조심해라”라 하고 간접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에 비하여 와사비는 다소 본색을 들어 내지 않습니다. 우호적인 녹색 계통이라서 누가 보더라고 그 맛에 대하여 상상할 때는 우호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해서 우정을 과시하듯 전혀 적의를 갖지 않고 한번 과감하게 먹어 보면 이 친구 정말로 겉 다르고 맛 다른 친구라는 것을 눈물을 흘리면서 알게 되는 것이지요. 경험하신 분들은 압니다.
고추장의 색과 맛 /
와사비의 색과 맛
이것이 참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 합니다.
# by lugano8386 | 2003/09/09 08:03 | 일본이야기 | 트랙백 | 덧글(2)